이영표(26)와 박지성(22·이상 아인트호벤)이 김남일(26·엑셀시오르)에게 판정승을 거뒀다.이영표 박지성은 11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네덜란드 프로축구 정규리그 엑셀시오르와의 경기에서 각각 왼쪽수비수와 미드필더로 출장해 철벽 수비와 과감한 공격으로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 하자마자 상대의 결정적 찬스를 걷어내는 등 그물망 수비를 펼치던 이영표는 후반 날카로운 측면 센터링과 중거리 슛 등으로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후반 13분 교체투입되며 무릎 연골 수술 이후 2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박지성도 경쾌한 몸놀림과 감각적인 슈팅으로 합격 판정을 받아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완전이적이 무산된 김남일은 후반 미드필더로 투입됐지만 공격수를 자주 놓치는 등 기대에 못미치는 플레이로 일관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인트호벤은 이날 반 봄멜이 4골을 뽑는 맹활약에 힘입어 엑셀시오르를 7-0으로 꺾고 25승5무1패(승점80)를 기록, 18일 송종국이 소속된 페예노르트전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리그우승이 확정된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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