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이 직접 만든 백열전구, 축음기, 영사기, 자동차 등 1,200여점의 발명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달 초부터 11월2일까지 6개월 동안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에디슨 네버랜드'전이 그것. 한국일보사 주최, 한국발명개발원 주관의 이 전시회는 "영원한 발명의 꿈 체험과학관'이라는 주제로 에디슨에 관한 소개와 빛, 소리, 영사, 생활, 가족 등의 테마로 나누어 발명 진품 및 유물이 선보이고 있다.에디슨의 3대 걸작품 가운데 하나인 에디슨 오페라 포노그래피, 최초의 축음기인 틴포일 등도 포함돼 있다. 전화기, 전기선풍기, 전기다리미, 전기난로, 손전등, 토스터 등 에디슨이 만든 각종 생활용품도 공개된다. 또한 '오렌지 전지 만들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에디슨 따라 하기'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전시품은 손성목 강릉참소리박물관장이 45년간 60여개국에서 모은 것으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품목도 600점이 넘는다. 손 관장은 "상당수가 참소리박물관에서도 공개하지 않고 따로 보관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에디슨은 20세기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멀티미디어시대의 넓은 지평을 열어 준 벤처리스트이며 문화영웅이라 할 수 있다"며 "에디슨 네버랜드에 오면 일상 생활 속에 젖어 있었던 성냥 골들이 불꽃을 당기는 뜨거운 감동과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자원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한국과학문화재단, 한국박물관협회 등이 후원하는 이 전시회 관람료는 어른 1만원, 중·고생 6,000원, 초등생 이하 5,000원. 관람시간 오전10시∼오후9시. 문의 (02)532―0014, www.edison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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