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이기는 하지만 우리들 개인은 실패해도 괜찮다.”● '멋지다 다나카'(구로다 다쓰히코 지음, 디자인하우스 발행)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일본 시마즈 제작소 연구주임 다나카 고이치는 “실패는 다음 일의 실마리”라는 말을 항상 되뇌어 왔다. 아무 것도안 하고 놀아도 된다는 말은 아니지만 “자유롭게 일해도 괜찮으니, 어쨌든 팔리는 상품을 만들라”는 직장 분위기도 이런 신념에 일조했다.
"문화와 예술은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서 구조를 감독하는 제국의 기반이 된다."
● '에드워드 사이드와 역사 쓰기'(셸리 월리아 지음, 이제이북스 발행)
팔레스타인 출신의 문학비평가 사이드는 저서 ‘오리엔탈리즘’에서 안토니오 그람시와 미셸 푸코의 패러다임으로 문화와 철학의 구조를 파악한다. 그의 방식은 마르크스주의이면서 서양의 관점에서 재현된 동양의 모습을 문제 삼는 저항적이고 전복적인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