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는 8일자 사설에서 미 행정부의 이라크 전후 관리가 부실하다고 강력히 비난했다.이 신문은 휘발유, 식수, 전기 등의 공급 차질이 극심한 이라크의 혼란상을 전하면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혼란은 새로운 전쟁이 가져다 준 피해의 결과라기보다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관리 계획이 실패한 책임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NYT는 기본적인 서비스만 놓고 본다면 차라리 끔찍했던 사담 후세인 대통령 시절이 더 신뢰할 만했다고 비난한 뒤 "좋든 싫든 미국은 지금 이라크에서 법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점령세력인 만큼 이라크인의 안전과 건강, 기본적인 복지를 돌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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