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4%로 추산됐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의 치사율이 무려 14∼1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싱가포르 캐나다 등 4개국의 사스감염환자와 사망자수를 분석한 결과, 치사율이 14∼1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국립보건원이 밝혔다. 이는 WHO가 4월초 발표한 치사율 4%의 3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이번 조사에서 24세 이하 치사율은 1% 이하인 반면 65세 이상 치사율은 무려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황기자
北, 국제의료지원 요청
북한이 최근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관련해 국제적십자사에 의료지원을 요청했다고 AP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오마르 발디마르손 국제적십자사 방콕 지부 공보책임자는 "북한에서 사스 환자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스 발생국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은 열악한 보건 체계 등으로 인해 사스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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