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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성남 "무패행진 끝내주마"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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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성남 "무패행진 끝내주마" 안양

입력
2003.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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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안겨주마.' 무패가도를 질주중인 성남과 안양이 주말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다.'한국판 레알 마드리드'로 불리는 성남(7승1무)은 11일 적지에서 안양과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혈투를 벌인다. 지난 주 우세한 경기를 벌이고도 울산과 0―0으로 비기며 7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성남. 이번엔 샤샤 김도훈 신태용 등이 개인기록에 도전한다. 샤샤는 외국인 첫 100골에 1골차로 다가서 있고 김도훈은 7골로 득점 단독선두를 질주중이다. 신태용은 프로 첫 60(골)―60(도움) 클럽 가입에 도움 2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골과 도움에 목마른 이들 3인방을 내세워 승리도 얻고 개인기록도 챙기는 일석이조를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그렇다고 호락호락 넘어갈 안양(4승4무)이 아니다. 안양은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이준영(5골)과 정조국 두 신예를 내세워 성남의 화려한 이력에 오점을 남기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3점차로 성남을 추격, 초반 독주판도도 무너뜨릴 수 있다. 안양 조광래 감독은 차세대 재목으로 점찍은 이준영과 일본 국가대표 출신으로 K리그에 발빠르게 적응한 마에조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돌풍의 주역 대전(5승2무1패)은 10일 상처 받은 호랑이 울산(3승1무4패)을 잡기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 코엘류호 원톱 후보에 명함을 내민 김은중과 국가대표에 재발탁되면서 화려하게 부활한 이관우, 이적생 김종현을 승리카드로 내밀고 있다.

반면 유상철의 공백에도 불구, 선두 성남과의 경기를 무실점으로 선방한 울산은 대전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우승후보라는 평가에도 불구, 초반 난타당하고 있는 울산은 이천수, 최성국의 발재간으로 대전의 포백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광주와의 경쟁에서 한 발 뒤처진 대구(1승4무3패)는 11일 포항으로 향하고 광주(2승2무4패)는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벌인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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