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02회계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에 국내 손해보험사 10곳이 거둬들인 원수보험료(매출)는 18조9,276억원으로 전년의 17조3,742억원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세후 당기순이익은 8,286억원에서 절반가량인 4,462억원으로 46.0% 감소했다.
손보업계의 수익성이 나빠진 것은 증시가 침체된 데다 지난해말부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하고, 자동차보험료 할인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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