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해 '미국을 두려워하는 비겁한 인물'이라고 비난하는 칼럼을 게재해 물의를 빚고 있다.역사학자인 알렉상드르 아들러는 7일자 르 피가로의 '토론과 견해'란에 쓴 '북한을 둘러싼 바둑 게임'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터무니없는 표현으로 동북아 국가 지도자들을 비난했다. 아들러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라이벌인 쩡칭훙(曾慶紅) 정치국 상무위원과 발길질하며 다툰다"고 평가했으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에 대해서는 "장발에 신경질적인 웃음으로 디플레이션 정책을 펴고 있다"고 꼬집었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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