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재무제표 작성 결과, 주요 상장사들이 보유한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규모가 연결 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증권거래소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사(금융업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후 현금보유액(현금 및 현금등가물+ 단기금융상품)은 21조4,652억원으로 연결 전에 비해 56.4% 늘었다.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10조8,131억원으로 연결 전 5조5,294억원에 비해 95.6%증가했고 단기금융상품(3개월 이상∼1년 미만)은 10조6,521억원으로 연결 전 8조1,917억원 대비 30% 늘었다.
이는 기업들이 내수침체등에 따른 향후 경기불투명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내부보유 현금규모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결 후 보유현금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삼성전자(6조8,719억원)였고 현대차(6조3,761억원), 한국전력(2조1,353억원)등이 뒤를 이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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