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사업가 피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M가라오케 소유자 서병화(45)씨 살해 용의자로 긴급체포된 P연예기획사 김모(46)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N아파트 503호 서씨의 집에서 식탁 위에 놓여있던 흉기로 서씨의 가슴과 어깨 등을 14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지난 1, 2월 회사운영자금 명목으로 서씨로부터 빌린 돈 7,500만원에 대한 변제 기간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서씨 집을 찾아갔으나 서씨가 거절하면서 모욕적인 언사를 퍼붓자 격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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