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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43평 4,795대 1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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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43평 4,795대 1 사상최고

입력
2003.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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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차 동시분양의 1순위자 청약 결과, 도곡 주공 1차 43평형의 경우 경쟁률이 5,000대 1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국민은행은 7일 서울시 4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 결과, 709가구에 10만8,79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53.4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서울시 7차 동시분양 일반 경쟁률 168.9 대 1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특히 도곡 주공 1차 43평형은 2가구 공급에 9,590명이 접수, 이전의 평형별 경쟁률 최고 기록인 2002년 4차 때의 공덕동 삼성 래미안 33B 평형의 2,113.3 대 1을 훌쩍 넘어선 4,795.0 대 1을 기록했다. 당초 부동산 업계에서 이번 동시분양의 평형별 최고 경쟁률로 예상한 2,000 대 1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것이다.

도곡 주공 1차는 43평형 외에도 33D평형 1,037.0 대 1, 33A평형 815.0 대 1, 33B평형 725.0 대 1, 33C평형 692.5 대 1, 26C평형 465.7 대 1 등 경쟁률 고공행진을 벌였다.

도곡 주공과 함께 관심이 쏠렸던 서초동 롯데캐슬도 평형별로 200∼40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마곡동 한솔 솔파크의 모든 가구와 월계동 신도 브래뉴의 일부 가구는 두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였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강남권 대단지로는 오랜만에 눈에 띄는 물량이 나옴에 따라 청약자들이 몰려들었다"며 "최근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당 2,000만원에 육박한데 반해 도곡 주공은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 중·후반대이기 때문에 인기 상한가를 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화동 청성 스마트빌과 신월동 은일 로즈힐의 일부 평형은 미달 또는 경쟁률 1∼2 대 1을 기록, 인기단지와 비인기 단지간 차별화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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