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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골프레슨]훅의 원인과 교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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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골프레슨]훅의 원인과 교정 (2)

입력
2003.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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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4월24일자 B14면)에서는 훅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그립에 대해서 알아봤다. 이번에는 스윙 동작에서 나올 수 있는 훅의 원인과 그 교정방법을 짚어보자.볼의 구질을 결정하는 요인은 두가지다. 클럽이 움직이는 스윙패스(Path)와 임팩트 순간 클럽페이스의 각도이다.

먼저 임팩트 순간 클럽페이스가 닫히는 현상은 코킹(Cocking) 방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이상적인 모양은 어드레스에서 갖고 있던 클럽 페이스 형태(공이 날아가는 비구선에 직각)를 임팩트 순간까지 지속하는 것이다. 하지만 백스윙 과정에서 코킹 순간 손목의 모양 또는 꺾이는 방향에 문제가 생겨 임팩트때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스트롱 그립의 경우 손목이 손등 쪽으로 꺾여야(그림 2) 클럽 페이스를 스윙 내내 직각으로 유지시켜 임팩트 순간에도 클럽페이스를 비구선에 대해 직각으로 만들기 쉬어진다. 반대로 손바닥 쪽으로 꺾인다면 클럽페이스가 스윙중 많이 닫히게 돼 임팩트 순간에도 극심하게 닫히면서 훅이 발생한다.

임팩트때 클럽 페이스의 모양은 스윙의 톱에서 거의 결정된다. 클럽 페이스가 닫혔다 열렸다라는 기준은 톱에서 클럽헤드의 리딩에지선과 왼팔선의 관계로 알 수 있다. 비구선 뒤쪽에서 볼 때 리딩에지선이 왼팔선과 비교해 올라가 있다면(대개 클럽페이스가 하늘을 보는 모습) 닫혀 있는 것이고, 반대로 리딩에지선이 왼팔선보다 아래로 처져있다면(클럽 페이스가 정면을 보는 모습) 열려 있는 상태다. 따라서 스윙의 톱에서 본인의 클럽 페이스 모양을 보고 이를 교정해야 한다. 좋은 방법은 거울을 보면서 스윙의 톱에서 리딩에지선과 왼팔선을 평행하게 일치시키고 이때 손목이 꺾여 있는 모양과 느낌을 익혀서 연습하면 된다. (그림 1)

다음은 스윙 패스로 인한 훅이다. 물론 스윙패스가 아웃 투 인사이드(out to inside)라고 해서 항상 훅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스윙패스와 함께 위에서 설명했듯이 클럽페이스가 심하게 닫히면 바로 훅으로 연결된다. 아웃 투 인사이드 스윙패스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운스윙 시작 때 손이 몸 앞으로 너무 빨리 돌아 나오기 때문. 이런 현상의 근본 원인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오른손에 너무 많은 힘이 들어가 손의 움직임이 엉덩이의 움직임보다 빨리 일어날 경우다. 이때는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완전히 그립에서 떼고 스윙을 해보면 도움이 된다.

다른 하나는 다운스윙시 오른쪽 어깨가 너무 높게 앞으로 돌아나오는 경우다. 혼자서 하기 쉬운 교정방법은 다운스윙때 머리를 공 뒤에 남기고 임팩트 이후 머리를 서서히 돌려서 피니시로 연결하는 연습을 아주 느린 템포로 해보는 것이다. 이러면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오면서 발생하는 아웃 투 인사이드의 스윙패스를 고칠 수가 있다. 다음 편에서는 하체 움직임과 보상행위(Compensational movement)로 인한 훅의 발생과 교정을 알아본다.

/박가민·88골프연습장 헤드프로·전 SBS골프 해설위원 pgapark@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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