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경찰청장과 경찰청 직원 1,000여명이 10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지하강당에서 '화성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을 단체 관람한다.이날 단체 관람 때엔 이 영화의 주연 배우 송강호씨도 참석한다. '살인의 추억'은 1986년부터 1991년 사이 화성에서 발생한 10건의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극적인 구성으로 영상화해 인터넷 카페가 생기는 등 개봉 2주만에 전국에서 관람객 17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범인을 잡기 위한 경찰관의 집념 등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편으론 피의자를 구타하거나 수사가 풀리지 않자 점쟁이를 찾아가는 모습 등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도 적지 않다.
서울경찰청 직원 900여명도 지난 3일 대강당에서 퍽치기 일당을 쫓는 경찰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와일드 카드' 시사회를 갖기도 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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