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한국 근대비평의 개척자인 팔봉(八峰) 김기진(金基鎭·1903∼1985) 선생의 유지를 기려 유족이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한 팔봉비평문학상 제14회 수상자로 김인환(金仁煥·57·사진) 고려대 교수가 선정됐습니다.★관련기사 A25면
수상작은 조선 전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통시적 탐색을 통해 한국 문학의 맥락을 짚고 본원을 탐구한 평론집 '다른 미래를 위하여'(문학과지성사 발행)입니다.
김 교수는 우리 문학을 깊이 있게 연구·분석해 온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 문학 뿐만 아니라 언어학 철학 역사학 정신분석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폭 넓은 지식과 사유가 돋보이는 비평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심사는 문학평론가 유종호(柳宗鎬) 김윤식(金允植) 김병익(金炳翼) 최원식(崔元植)씨가 맡았습니다.
시상식은 6월10일(화) 오후 3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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