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호적 정보 시스템이 개편 첫날부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호적 등·초본을 발급받으려던 시민들이 하루 종일 불편을 겪었다.6일 전국 일선 동사무소 등에 따르면 전산망으로 연결된 관공서 컴퓨터로 대법원 서버에 저장된 호적 관련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새 호적 정보 시스템이 이날부터 가동되자마자 마비됐다. 서울 D동 사무소 관계자는 "접속도 잘 안됐고, 접속이 돼도 서류를 출력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 J구청을 찾은 600여명의 시민이 호적 서류를 발급받지 못했고, 일선 동사무소 등에는 항의 전화가 이어졌다. 1998년 시작된 대법원 호적 업무 정보화 작업은 지난해 11월 시스템 보급이 완료됐고, 6일부터 새 시스템으로 호적 등·초본 발급 업무를 할 계획이었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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