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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트럭시장 점유율 1위 회사 설립후 최대 성공사례"/외슬링 스카니아CEO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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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트럭시장 점유율 1위 회사 설립후 최대 성공사례"/외슬링 스카니아CEO 방한

입력
200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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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은 스카니아 역사상 손꼽히는 성공사례 입니다. 1997∼98년 한국의 외환위기 때 판매대수가 '0'까지 떨어졌으나, 5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연간 2,000대를 소비하는 스카니아의 세계 8번째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세계 4대 트럭제조회사 중 하나인 스카니아(Scania) 최고경영자(CEO) 라이프 외슬링(Leif Ostling·56·사진)씨는 6일 경남 사천시 스카니아 코리아(주) '진사 컴플렉스' 준공식에 참석,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진사 콤플렉스는 3만평 규모로 애프터서비스, 부품 물류센터, 조립공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스카니아가 한국 대형덤프트럭(24톤 이상)과 트랙터(트레일러 견인트럭) 시장에서 점유율 1위(32%)를 달리고 있는 것은 1967년부터 시작된 꾸준한 투자와 함께 한국의 사업파트너와의 신뢰구축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굴절형 도심버스 등 틈새시장 공략을 계속하고, 전략적 파트너인 일본 히노의 중·소형 트럭의 수입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현대 전주공장 투자협상과 볼보 트럭의 선전 등 경쟁사들의 추격에 대해서는 "경쟁은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 다 준다"고 여유를 보였다.

그는 "스카니아가 판매하는 것은 단순히 트럭 뿐 아니라 신속한 정비, 할부금융 등 관련된 모든 서비스인 만큼 경쟁사들이 단기간에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 고객은 까다롭기가 세계적"이라는 외슬링 사장은 "앞으로 진사 컴플렉스에 정비공·딜러·운전자 교육센터를 건설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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