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관리종목 편입이 주가에는 오히려 약이 됐다. 지난달 22일 관리종목 지정 이후 외국인들이 대량 매수하며 4일 연속 상승한데 이어 6일 상한가. 실적과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단기 급락했다는 판단 때문. 일부에서는 외국인 지분율이 20%를 넘는 등 대량 매집으로 '제2의 SK가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
■하이닉스
중국업체에 대한 매각 재추진설이 나오면서 11.76%나 급등.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올랐다.
지분 13.8%를 가진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 이강원 행장이 "사스가 잦아들면 중국 기업을 상대로 해외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힌 점이 투기매매를 부추겼지만 매각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
■국민은행
내우외환으로 이틀째 하락. 김정태 행장 낙마설 등 '외풍'에다 국민카드 합병에 대한 노조 반발 등으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6일 김 행장이 과로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입원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은 김 행장을 둘러싼 최근 논란이 자칫 '관치금융' 재연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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