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앤드리 애거시(34·미국)가 이탈리아 오픈 마스터스테니스대회(총상금 275만달러) 1회전에서 일격을 당해 탈락했다.애거시는 6일 로마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랭킹 60위 다비드 페레러(스페인)에게 1―2(6―0 6―7<3―7> 4―6)로 패했다. 이로써 애거시는 레이튼 휴이트(호주·랭킹 2위)에게 랭킹포인트에서 다시 뒤지게 돼 최고령으로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지 2주만인 다음 주 2위로 내려 앉을 것으로 보인다. 휴이트는 이 대회에 불참했다.
애거시는 첫세트에서 특유의 스트로크와 빠른 발놀림으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쉽게 승리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서비스와 샷 난조로 실수를 연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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