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고교 이상을 졸업한 재외동포 자녀들의 국내 대학 및 대학원 진학이 일부 명문대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인적자원부 산하 국제교육진흥원은 1999∼2002년 장·단기 모국 수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재외동포 자녀로서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 입학한 450명 가운데 82명이 서울대로 진학했다고 6일 밝혔다.
이밖에 한국외국어대 72명, 고려대 56명, 성균관대 41명 등 서울대를 포함한 4개 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56%나 됐다. 반면 지방대는 충북대(4명) 강원대(2명) 등을 제외하곤 전무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특별전형을 앞둔 진학 상담 때 적성을 1차적으로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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