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NBA/샌안토니오 "기선 제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NBA/샌안토니오 "기선 제압"

입력
2003.05.07 00:00
0 0

'명불허전(名不虛傳)' 서부컨퍼런스 챔피언은 역시 달랐다. 서부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4연패(連覇)를 노리는 LA레이커스를 침몰시키며 먼저 웃었다.샌안토니오는 6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8강·7전4선승제) 1차전에서 '트윈타워' 팀 던컨(2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데이비드 로빈슨(14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샤킬 오닐(24점 21리바운드)이 분전한 레이커스를 87―82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샌안토니오는 레이커스의 천적이었다. 정규시즌에서 레이커스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둔 샌안토니오는 서부 5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에 유독 강한 레이커스의 상승세를 꺾고 플레이오프 3회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전문가들은 4승3패로 레이커스의 우위를 점쳤었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에서만 10점 8리바운드를 잡아낸 샤킬 오닐에 맞서 던컨(7점)과 로빈슨이 맹활약하며 전반을 38―35로 앞섰다. 60―52로 4쿼터를 맞은 샌안토니오는 종료 6분56초전 오닐에게 덩크슛을 허용하며 69―68로 쫓겼으나 6분7초전 지노빌리가 3점포를 작렬시키며 72―68로 달아났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오닐이 6파울로 퇴장하면서 샌안토니오쪽으로 급속하게 기울었다. 오닐은 1분30초동안 3개의 파울을 범하며 71―77로 뒤진 3분26초전 벤치로 물러나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반면 기세가 오른 샌안토니오는 로빈슨의 연속 득점으로 85―79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안토니오는 종료 1분8초전 브라이언트에게 3점포를 허용해 85―82로 쫓겼지만 종료 9초전 토니 파커와 로빈슨이 자유투 1개씩을 추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부의 뉴저지 네츠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1차전에서 제이슨 키드(15점 9어시스트)와 케년 마틴(21점)의 활약으로 97―93으로 승리했다. 4차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양팀은 경기 종료 1분24초전 88-88로 맞서 좀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뉴저지는 종료 24초전 케년 마틴이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 넣으며 94-90으로 앞서 나갔다. 보스턴은 15초전 제이알 브레머의 3점포로 94-93,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뉴저지의 제이슨 키드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