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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2타점 2루타 / 콜로라도전 첫도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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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2타점 2루타 / 콜로라도전 첫도루 성공

입력
200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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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된 최희섭(24·시카고 컵스·사진)이 6경기만에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최희섭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로 약간 올랐고 타점은 16개로 늘어났다.

최희섭은 0―3으로 뒤지던 1회말 2사 1,2루에 타석에 나서 상대 선발 제이슨 제닝스의 3구째를 받아쳐 중견수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121m의 센터 상단을 직접 맞히는 시원한 적시타였다. 컵스는 최희섭의 2타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5―4로 역전승했다.

3회와 6회 타석서 최희섭은 볼 카운트 2―0으로 몰린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는 근성을 발휘했다. 4번째 타석과 5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수비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6회초 콜로라도 토드 헬턴의 파울 플라이를 잘 잡아낸 최희섭은 연장 10회초 상대 선두타자 찰스 존슨의 어려운 파울 타구를 다시 펜스 근처서 잡아내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최희섭은 3회말 2사후 볼넷으로 1루에 진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 시즌 1호 도루를 기록했다. 컵스는 이로써 18승13패를 마크,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7승12패)에 이어 승차 없는 2위를 유지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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