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지적됐다. 국제 어린이 안전단체인 '세이프키즈'(SAFE KIDS)의 한국 지부인 세이프키즈 코리아는 5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 원년 선포식'에서 국내 어린이 안전사고 현황을 발표했다.임승지 책임연구원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1991∼95년 기간중 만 14세 이하 우리나라 어린이 10만명당 전체 안전사고 사망률은 25.6명으로 OECD 국가 중 최고를 기록했지만 96∼2000년에는 14.0명으로 멕시코(17.0명)보다 적어 불명예는 면했다"며 "그러나 교통사고와 익사사고의 경우, 각각 7.3명과 3.1명으로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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