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플레이오프 2회전에 막차로 합류했다.댈러스는 5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독일 용병 덕 노비츠키(31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107―95로 승리, 4승3패로 플레이오프 2회전(8강)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도 올랜도 매직을 제치고 4승3패로 8강에 올랐다.
이로써 6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선승제)은 디트로이트―필라델피아, 보스턴―뉴저지, 샌안토니오―LA레이커스, 댈러스―새크라멘토가 격돌케 됐다.
3연승후 3연패로 최종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던 댈러스는 막판 3분동안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댈러스는 6차전서 4점에 그쳤던 노비츠키가 종료 2분55초전 미들슛과 점프슛으로 4득점 한데 이어 1분21초전 추격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작렬, 100―94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포틀랜드는 종료 4분43초전 라시드 월리스의 3점포로 90―88로 역전한데 이어 3분13초전 스코티 피펜의 3점포가 다시 작렬, 93―9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야투가 침묵한데다 노비츠키에게 연속 7점을 허용, 3연패후 4연승의 기적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동부 챔피언 디트로이트는 테이숀 프린스(20점)가 자신의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을 올리는 분전과 천시 빌럽스(37점)의 활약으로 올랜도 매직을 108―93으로 물리쳤다.
디트로이트는 7일 정규리그에서 2승2패로 호각지세를 보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2회전에서 맞붙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1쿼터 중반 20―8로 리드를 잡은데 이어 한때 22점차까지 달아나는 등 10점 이상의 점수차를 유지하며 수월하게 승리를 따냈다. 올랜도는 득점왕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1점)가 상대 프린스의 수비에 고전한데다 초반 대량 실점한 벽을 끝내 넘지 못하고 2회전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디트로이트는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1승3패에서 기사회생한 7번째 팀이 됐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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