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연맹컵(5월28∼6월3일·일본 요코하마)도 내가 이끈다.'코엘류호의 주장 유상철(32·울산)이 발목 부상에도 불구, 동아시아연맹컵 출전 의사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유상철은 4일 프로축구 성남과의 홈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뒤 "12일 시작되는 대표팀 강화훈련에 반드시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부산 전에서 이장관의 강한 백태클로 오른 발목 삼각인대가 파열(전치 6주)된 유상철은 "부상치료를 병행하며 훈련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울산은 6월 이전에는 유상철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서 "동아시아연맹컵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못박은 바 있다.
유상철은 그러나 "뼈가 부러진 것도 아닌 만큼 물리치료를 받으면 조기에 복귀할 수 있다"며 지난달 16일 한일전 패배(0―1)를 되갚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상철은 이어 부상 당일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선수들끼리 서로 보호해야지 의도적인 태클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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