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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울 동시분양 51% 분양가 > 주변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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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울 동시분양 51% 분양가 > 주변시세

입력
200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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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지역 동시분양에 공급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것으로 조사됐다.5일 부동산업계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올 들어 4차례의 동시분양에 선보인 30개 단지 131개 평형을 대상으로 평당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인 67개 평형의 분양가가 해당 지역의 평당 매매가보다 높았다.

주변 시세와 가장 큰 격차를 보인 아파트는 영지종합건설이 3차 동시분양에 내놓은 서대문구 노벨아트빌 38평형(4억334만원·평당 분양가 1,061만원)으로 서대문구 전체 평균 평당가인 756만원 보다 300만원 이상 비쌌다.

총 8개 평형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의 나머지 평형도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선으로 인근 시세 보다 200만원 이상 높았다.

올해 첫 동시분양(2002년 12차 동시분양)에 선보인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 현대타운(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한진중공업 컨소시엄) 23평형도 평당 943만원(2억1,700만원)으로 강서구의 평당 매매가인 751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가구수가 적은 32, 33평형은 평당 820만원 선으로 주변시세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도봉구 삼성 래미안(12차), 강서구 롯데 낙천대(2차) 등도 주변시세 보다 분양가가 훨씬 높았다. 올해 동시분양 아파트 중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단지는 동양고속건설이 2차에 공급한 서초구 방배동 동양파라곤 81평, 84평형으로 평당 분양가가 1,651만원에 달했다.

반면 주변시세 보다 싸게 공급된 아파트는 신도종합건설이 2002년 12차 때 신월동에 선보인 신도브래뉴 2차 34평형(2억810만원)으로 평당 분양가는 양천구의 평당 매매가(1106만원) 보다 494만원 낮은 612만원이었다. 또 같은 지역에서 대성산업이 공급한 대성유니드 34평형(2억2,323만원)도 평당 분양가가 657만원에 불과해 주변 시세보다 낮았다.

분양가가 가장 낮았던 단지는 지엠에스종건이 1차에 공급한 강북구 우이동의 굿모닝 아파트 30평형(1억6,720만원)으로 방배동 동양파라곤의 3분의 1 수준인 평당 557만원에 불과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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