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개성공단 입주업체에 취업하는 북한 근로자에게 임금 50달러, 사회보장비용 15달러 등 월 65달러를 지급키로 합의한 것으로 5일 뒤늦게 확인됐다.정부 당국자는 "현대아산·한국토지공사가 지난달 14∼16일 금강산에서 북한의 조선아태평화위와 임금 수준에 합의했다"면서 "급여수준은 중국과 동남아지역에 진출한 국내 중소업체가 현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것보다 비슷하거나 낮다"고 말했다.
남북은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 보유 시인 등 정세악화로 당초 지난달 29일 개최키로 합의했던 개성공단 착공식을 무기 연기했다. 토공과 현대아산은 1단계로 연말까지 개성 판문군 평화리 일대에 100만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조성, 국내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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