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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5월마케팅 희비 / 이통업체 "열중쉬어" 초고속인터넷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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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5월마케팅 희비 / 이통업체 "열중쉬어" 초고속인터넷 "뛰어"

입력
2003.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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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이면 '가정의 달' 이벤트를 쏟아내며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던 통신업계가 올해는 업종별로 판이한 마케팅 양상을 보이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은 가입자 확대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동통신 업체들은 단말기 보조금 문제 해결을 목빠지게 기다리면서 판촉 활동을 사실상 포기하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예년과 달리 가정의 달과 관련한 이벤트성 마케팅 계획을 아예 수립하지 않거나,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KTF는 어린이날 이벤트 외에 판촉 행사는 없을 예정이고,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이달 말까지는 현재 진행중인 판촉 활동에만 힘쓰기로 했다.

이는 정보통신부의 휴대폰 보조금 정책이 혼선을 거듭, 각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수급 및 판촉 활동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때문이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보조금의 허용여부나 지급 한도에 따라 마케팅 전략과 예산 편성이 달라지는데 지금처럼 아무 결론이 없는 상황에서는 섣불리 판촉 활동에 나설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올초 일부 허용키로 했던 단말기 보조금 문제는 3월말 정통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후 '불가' 방침으로 바뀌었다가 며칠만에 다시 '일부 단말기 가능'으로 돌아섰고, 최근에는 '특정 사업자에게만 허용' 방침이 검토되는 등 정부정책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반면 초고속 인터넷 업체들은 지난해 보다 한층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KT가 1일부터 신규 가입자에게 4만원의 요금할인과 20만원의 가족행사비를 주는 '메가패스 메가패밀리 대축제'를 시작했고, 하나로통신은 2달간 이용료를 면제해주고 디지털 캠코더 등 경품을 주는 '하나포스 가정의 달 이벤트'로 맞불을 놓고 있다. 두루넷도 신규 가입자에게 인라인 스케이트, DVD 드라이브, 컬러 휴대폰 등을 절반 값에 살수 있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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