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사고로 귀환이 늦춰졌던 미국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3명이 4일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귀환했다고 러시아 우주통제센터가 밝혔다.러시아 우주통제센터는 지난달 28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소유스 TMA-1호가 이날 새벽 ISS로부터 분리에 성공, 귀환 길에 올라 낙하산을 이용, 카자흐스탄의 초원 지대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이날 귀환한 미국의 케네스 바워삭스, 도널드 페팃, 러시아의 니콜라이 부다린 등은 5개월여 동 ISS에 머물렀다.
바워삭스와 페팃은 외국 우주선을 통해 귀환하는 첫 미국인 우주비행사로 기록됐다. 이들은 당초 3월 컬럼비아호를 타고 귀환할 예정이었다. 이들과 임무 교대한 러시아의 유리 말렌첸코(41)와 미국의 에드워드 루(39) 등 우주 비행사 2명은 6개월간 ISS에 머물게 된다.
/모스크바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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