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충격 속에서도 올해 8개 주요 전자제품 품목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4일 KOTRA가 입수한 일본전자산업협회(JEITA)의 '2003년 전자제품 국별 시장점유율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은 12개 주요 전자제품 품목 가운데 컬러TV, DVD플레이어, 휴대용 개인정보단말기(PDA), 노트북, 휴대폰 등 8개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컬러TV 분야에서 3,630만대를 만들어 북미산 제품을 제치고 점유율 26.7%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DVD는 3,360만대(62.2%), 카스테레오는 1,900만대(24.7%)를 각각 생산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휴대전화 3위, 디지털카메라 4위, 컬러TV 및 노트북 데스크톱 5위, VTR DVD PDA 카스테레오 6위 등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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