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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여성재단 "100인 기부 릴레이" 발대식/"소외계층 돕는 나눔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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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여성재단 "100인 기부 릴레이" 발대식/"소외계층 돕는 나눔축제로"

입력
2003.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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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튼튼한 끈을 만드는 일에 함께 참여하는 '나눔 친구' 를 모으고 여성 등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것이 이번 릴레이의 진정한 의미입니다."한국일보가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가정의 달인 5월 한달 동안 전개하는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100인 기부 릴레이' 발대식이 2일 오전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성공적 완주를 통한 기부문화의 정착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기부 릴레이'는 가난과 질병, 폭력 등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 '나눔 축제'로,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와 전문가 100명이 각각 자신의 줄을 이끄는 '이끔이' 역할을 맡아 매일 한 명씩, 31명의 기부자를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00개의 줄이 모두 31일까지 이어지면 총 3,100명의 참가자가 기부에 참여하게 된다.

(본보 4월30일자 A15면 참조)

릴레이 둘째 날인 이날 '이끔이' 전원은 다음 주자 100명에게 성공적으로 기부의 바통을 전달해 행사의 성공을 예고했다. 특히 본보가 4월30일 100인 릴레이의 취지와 참여방법을 보도한 이후 후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끔이' 중 한 명인 지은희(池銀姬) 여성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모금될 여성기금은 형편이 어려운 여성단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올해 참가하는 3,100명이 내년에는 모두 '이끔이'가 돼 기부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방송인 진양혜(秦良惠)씨, 영화배우 김보성(金甫城)씨의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녹색 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과 '새움터'에 대한 '우수 파트너 단체' 시상식이 있었다.

100인 릴레이 기부와 별개로 여성재단은 홈페이지(www.womenfund.or.kr)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부 릴레이'도 진행한다. (02)595-6364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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