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추경을 편성하기로 정부내에서 최종 합의했다"며 "이달중 추경편성안을 확정해 6월 국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은행장 인사에 정부가 개입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6월중 추경편성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자칫 경기대책에 있어 실기할 수도 있다"며 "추경편성시 중산서민층 생계안정과 청년실업 등에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은행장 인사와 관련, "정부가 은행장을 흔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중은행장 인사에 개입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국책은행장에 대해서도 임기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골프장·룸살롱 등에 대한 접대비 인정여부에 대해서는 "특정업종에 대해 접대비를 인정하지 않는 식의 법개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세청이 실제 업무와 연관된 접대인지 조사를 강화하면 개인용도의 접대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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