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군복무 중 의문사한 고려대생 김두황(당시 22세)씨에게 명예 졸업장이 수여된다.고려대는 2일 8월 여름학기 졸업식 때 경제학과 재학 중 입대했다 사망한 김씨의 유가족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학생운동을 하다 강제 징집된 뒤, 1983년 6월 강원 고성군 부대 근처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의문사진상규명위는 지난해 김씨 사건을 조사했으나 보안사령부의 강제 징집 조치와 김씨 죽음 사이에 직접적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아 '진상규명 불능'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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