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성도 난자 만들수 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성도 난자 만들수 있다

입력
2003.05.03 00:00
0 0

쥐의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해 실험실에서 난자를 키워내는 데 성공했다고 미 펜실베이니아 대학 한스 죌러 박사팀이 사이언스 최신호(2일자)를 통해 발표했다. 특히 수컷에서 떼어낸 세포에서도 난자가 형성됨에 따라 이론적으로는 남자도 난자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초기 배아 상태의 쥐에서 줄기세포를 떼어내 난자로 성장시킨 뒤 배아 상태로까지 키워낸 이번 연구는 난자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배아 복제 연구용으로 사용되는 난자 공급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임 치료에도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수컷의 세포에서 난자를 만들어냄에 따라 남자 동성애자 커플도 대리모만 있으면 양측의 유전자를 모두 가진 자식을 낳을 수 있는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남기게 됐다. 최초의 체세포 복제양 돌리를 만든 영국 로슬린연구소의 이안 윌무트 박사는 "이 방법이 인간 줄기세포에도 적용되고 또 정자까지 만들 수 있게 된다면, '불임 치료를 위해 인간 복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