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사업의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절약·대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1985년 설립된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정동윤·사진)가 최근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선우영교수팀이 2001년 실시한 '지역난방 방식의 에너지 절감 및 환경개선 효과분석' 용역 조사결과에 따라 지난해의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회사는 지난해 전국 69만 세대의 공동주택의 지역난방에 59만TOE(석유환산톤)의 연료를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중앙난방으로 했을 경우와 비교하면 연료사용이 절반을 밑도는 47%선으로, 66만3,000TOE의 연료 절감 효과를 올린 것이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4,156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또 황산화물·먼지·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 발생을 1,012톤 줄였으며 지구온난화를 가져오는 이산화탄소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료절감·대기환경 개선 효과는 첨단 오염방지 설비 도입과 쓰레기 소각열·매립가스 등 미 이용 에너지의 활용에 힘입은 것이다. (031)7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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