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의 비율을 축소하려던 당초 방침을 바꿔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또 1등 당첨자가 연속 3회 없을 경우 3회차의 차순위자에게 분배하는 현행 방식도 계속 적용키로 했다.정부는 이날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열어 로또복권의 전체 당첨금중 1등 당첨금 비율을 현행 46%선으로 유지하되 향후 2∼3개월간 상황을 지켜본 뒤 비율 조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로또복권 수익금의 집행내역을 분기별로 점검한 뒤 이를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통해 수익금 사용용도를 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서민·중산층 및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에 3,500억원, 중소기업·과학기술 지원사업에 800억원 등 올해 로또복권 예상 수익금 7,000억원에 대한 사용 계획을 확정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