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신·구교파가 권력을 공유하는 자치정부 구성을 위한 자치의회 선거가 올 가을로 연기될 것이라고 영국과 아일랜드 정부가 1일 밝혔다.폴 머피 영국 북아일랜드 장관은 이날 "구교파 준군사조직 아일랜드공화군(IRA)이 모든 적대활동을 즉각적으로 완전 중단할 것인지 여부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선거가 연기됐다"고 말했다. 관측통들은 선거가 1일에서 29일로 한차례 연기된데 이어 또다시 연기됨에 따라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공백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아일랜드의 신·구교파들은 양측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자치정부와 의회의 기능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