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는 1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원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가는 신당은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요청"이라며 신당 창당론을 처음으로 공식 제기했다.정 대표는 이날 "신당 이슈를 걸고 모든 세력이 함께 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회의에서 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은 "당내에서 신당 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이 달 중으로 당에 신당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고 말해 현 지도부가 신당 추진 논의를 주도할 뜻을 시사했다.
문석호(文錫鎬) 대변인도 "6일 열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신당추진기구 구성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천정배 신기남 의원 등 바른정치실천연구회 모임 소속 의원 7명은 이날 "신당추진위는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위한 임시지도부"라며 "현 지도부 사퇴와 신당추진위 구성을 15일까지 당무회의에서 관철하겠다"고 말해 현 지도부 주도의 신당론에 제동을 걸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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