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가 받는 연구비는 매년 크게 늘고 있지만 연구실적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2년 대학교육 발전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교수 1명이 내놓은 학술논문 수는 2.27편으로 전년의 2.31편보다 다소 줄었다. 특히 국외 논문은 0.44편에서 0.37편으로 급감했다.
반면 1인당 연구비는 2,358만1,000원으로 2001년(1,997만9,000원)에 비해 18%나 증가했다. 국립대 교수의 월평균 소득(부교수급·세전)은 2001년 395만3,000원에서 지난해 443만2,000원으로 올랐고 사립대는 411만8,000원에서 437만5,000원으로 인상됐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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