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정부의 장관급 고위공직자의 40%가 군대에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병무청은 1일 현 정부의 장관급 공직자 30명 중 여성 장관 4명과 지난 달 임명된 국정원장을 제외한 25명 가운데 10명(40%)이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A10면
병역을 면제받은 장관급 공직자는 윤덕홍(尹德弘)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박봉흠(朴奉欽) 기획예산처 장관 등 4명과 대통령비서실의 장관급 직책인 이정우(李廷雨) 정책실장과 라종일(羅種一) 국가안보보좌관,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한상범(韓相範) 위원장 등이다. 면제사유는 윤 부총리 등 8명이 질병이었다. 병무청은 이와 관련, 현 장관급 인사가 주로 해당되는 출생연도인 1940년대의 일반인 평균 면제율은 38.5%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관을 포함한 차관급 이상의 경우는 전체 대상자 90명 중 군 복무를 마친 사람이 72명(80%), 면제된 사람은 18명(20%)으로 나타났다. 1급 이상 공직자와 선출직 의원 등의 개인별 병역사항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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