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는 우리 생활의 원동력이다. 에너지의 공급 없이는 현대 산업사회는 잠시도 지속될 수 없다. 그러나 에너지의 사용은 전 지구촌의 환경 오염을 초래함으로서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에너지와 환경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에너지 확보와 환경 보존이라는 상충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의 연구 개발은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당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국이다. 그럼에도 사용하는 에너지를 거의 모두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 같은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와 해외의존형 에너지 조달체계는 환경을 우선시 하는 새로운 국제적인 규제 움직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선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접근법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국제 기후협약에 따라 탄소세 부가와 같은 구체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면 에너지를 많이 쓰고 공해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기업은 늘어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 산업이 계속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에너지분야의 혁신과 환경개선이 없이는 경제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경제성장은 에너지와 환경이라는 두 엔진이 없이는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예측이다. 21세기 국가경쟁력의 핵심은 바로 이 세가지 축이 잘 맞물려 돌아가야 구현될 수 있다는 논리다. .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일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기업의 원가절감과 국제수지를 개선하게 되고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에너지 효율 향상과 환경 개선, 경제 성장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이들의 조화가 향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견인차가 된다는 것이다.
/김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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