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최경주는 2일 새벽 2시45분 루지애나주 뉴잉글랜드의 잉글리시턴골프장에서 열리는 HP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 1번홀에서 필 미켈슨(33), 찰스 하우웰 3세(24·이상 미국) 등과 함께 티샷을 날린다.
이 대회는 최경주가 한국인으로서는 사상 첫 우승컵을 안았던 뜻 깊은 대회로 컴팩이 휴렛패커드(HP)와 합병하면서 올해부터 컴팩클래식에서 HP클래식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 2라운드 함께 라운딩을 펼칠 '왼손의 마술사' 필 미켈슨과 2001년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하우웰 3세는 대표적인 장타자들. 올 시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06.4야드(3위)와 291.5야드(37위)의 미켈슨과 하우웰 3세에 맞서 첫 승에 목말라 있는 최경주(290.6야드·50위)가 총길이 7,116야드의 긴 코스를 어떻게 공략할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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