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교과서 내용을 바로 잡아 한반도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교정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전세계 교과서 출판사와 일선 교육기관에 역사자료를 제공하는 세계적 사이트의 한국사 관련 오류가 국내 네티즌들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바로 잡힐 전망이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http://www.prkorea.com)의 네티즌 회원 1만2,000여명이 그 주인공이다.
반크 한국바로알리기 박기태(31)기획단장은 30일 전세계에 관련자료를 공급하고 있는 세계 최대 역사자료 사이트 '월드 히스토리 닷컴(http://www.worldhistory.com)'이 최근 반크에 '부정확한 한국사 자료를 수정하고 새로운 자료를 추가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보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반크는 곧바로 한국 고대사와 현대사, 현황 등을 담은 자료를 전달했다.
월드 히스토리 닷컴은 기존 자료에서 '중국이 기원전 1세기 때 조선을 정복해 4개의 식민지를 세웠고 (한국은) 4세기 후반에야 중국의 지배를 벗어나 고구려, 백제, 신라를 세웠다"는 등 일본의 역사 교과서에 소개된 왜곡된 한국관을 그대로 소개해 왔다.
박씨는 "전세계 교과서가 한반도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기술할 수 있게 될 때까지 네티즌들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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