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퀸' 정일미(31·한솔)가 시즌 개막전에서 활짝 웃었다.정일미는 30일 경기 스카이밸리CC(파72)에서 열린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1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이미나(23)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가 비로 취소돼 1, 3라운드 스코어 합계로 순위가 매겨졌다.
지난해 신인·상금왕을 차지한 이미나(23)와 함께 공동 5위로 경기를 시작한 정일미는 첫 홀 버디로 기세를 올린데 이어 3, 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서도 보기 없이 안정된 플레이를 계속한 정일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번째 어프로치샷을 핀 40㎝주변에 붙여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미나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지은희(가평종고 2년)와 함께 공동2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5언더파)로 출발한 지난해 한국여자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우승자 지은희는 이날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선보여 미래의 재목으로 떠올랐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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