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오전9시(한국시간) 이라크전 종전을 선언할 것이라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30일 밝혔다.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2일 샌디에이고항으로 귀환할 항모 애이브러햄 링컨호 함상에서 '이라크에서의 중요한 전투는 끝났다'고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그러나 "법적 관점에서 볼 때 종전 선언이 이라크에서 적대행위가 종식됐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플라이셔 대변인의 이 같은 설명은 사담 후세인 정권의 축출과 실질적인 전투행위 종식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계속 이라크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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