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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옴부즈맨프로 새옷 입기

입력
2003.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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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봄 개편부터 자사 옴부즈맨 프로그램인 '열린 TV 시청자 세상'을 외주제작사에 맡겨 눈길을 끌고 있다.SBS는 5월10일 방송분부터 자체제작 시스템에서 탈피, 기획은 SBS 시청자위원회(위원장 유재천)가 하고 제작은 외주제작사인 투데이 프로덕션닷컴(대표 김형태)에 맡긴다.

방송사가 내부에서 자체 제작해온 지상파 방송3사의 옴부즈맨 프로그램은 비판과 대안제시라는 본연의 기능에서 벗어나 자사 프로그램 홍보의 장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배성례 SBS 심의팀장은 "옴부즈맨 프로그램 제작진이 사내 동료 PD의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자화자찬식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비평 본연의 자세를 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개편 취지를 밝혔다. 배 팀장은 "시청자위원회는 지상파 방송사가 각계의 추천을 받아 의무적으로 구성해야 하는 법적 기구인 만큼 옴부즈맨 프로그램의 비판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외주제작사도 SBS에 납품하지 않는 업체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진행은 미디어 교육분야를 전공한 안정임 서울여대 정보영상학부 부교수와 손석기 아나운서(부국장급)가 맡았다. 이번 개편으로 신설되는 코너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출동! TV NGO'코너다. 여성민우회, 경실련, 문화개혁시민연대, YMCA 등 대표적인 시청자모니터단체가 매주 돌아가면서 이슈가 된 프로그램을 선정, 제작현장을 심층취재할 예정이다. 또 한겨레 기자 출신의 성한표 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심의위원회 위원이 한 주간의 SBS 보도내용을 집중분석하는 '성한표의 뉴스비평', 미디어 전문가가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올바른 TV시청 태도를 전하는 '미디어 바로보기' 코너가 신설된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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