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 놀이공원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등 각종 휴일과 어우러져 화창한 봄날의 유혹은 계속된다.에버랜드
동남아나 대규모 서커스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매머드 공연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1일부터 정글에서 벌어지는 지상 최대의 코끼리 쇼 '점보 코끼리 챌린지'를 공연한다. 3.5톤짜리 거대한 라오스산 코끼리들이 출연, 다양한 재주를 보여준다. 코끼리 코로 장미꽃 전달하고 바나나 받아먹기, 사람 태우고 행진하기, 농구 경기 등. 코끼리도 직접 타고 만져 볼 수 있다. 스포츠 쇼 '코끼리 농구시합' '아크로바틱 열전' '볼링핀 들어올리기'에서는 9마리의 코끼리가 두 팀으로 나뉘어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을 벌인다. 관중들도 두 편으로 나뉘어 함성과 박수, 파도응원 등으로 자기편 코끼리를 응원할 수 있다. 개인기 열전에서는 체조와 각종 묘기로 최고의 코끼리를 가린다. (031)320-5000
서울랜드
11회째 '서울랜드 공주 선발대회'가 열린다. 개그맨 김종석의 사회로 진행되는 화려한 축하공연과 어린이들의 장기자랑이 볼만하다. 고적대의 집시브라더스, 엽기 마술쇼, 네덜란드 민속 공연 '홀란드 홀란디아', 누구나 노래자랑, 삐에로 퍼레이드 등도 신나는 공연들. 교육적 요소를 갖춘 전시회도 많다. 미래의 나라 이벤트 홀에서 열리는 과학체험 전시회 '출동! 물리특공대', 하멜표류 350주년을 기념해 한국 속에 녹아있는 네덜란드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작지만 강한 나라-네덜란드' 전시회 등이 대표적. 온가족이 함께 칼라찰흙으로 네덜란드 관련 풍물들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02)504-0011
롯데월드
어린이들이 백설 공주, 헨젤과 그레텔 등 동화책 속 주인공으로 분장해 롯데월드 공연팀 로티·로리와 함께 가장 행렬을 펼치는 '동화 나라 퍼레이드'를 연다. 브라질 삼바 등 세계의 축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월드 카니발 퍼레이드'도 선보인다. 똑딱이 아저씨 김종석과 함께 하는 '어린이 세상'도 마련된다. 어린이날 축하 불꽃놀이와 멸종 위기에 있는 희귀 곤충들을 표본 전시하는 세계희귀 곤충 전시회도 볼만하다. 순수한 동심을 담은 '어린이 동심 백일장',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는 목공 체험 교실,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축하행사가 열린다. (02)411―2000
63빌딩
지느러미가 천사의 날개를 닮았다고 바다의 천사로 불리는 '클레오네'를 비롯, 북극해에서만 볼 수 있는 '말미잘', 못난이 물고기의 대표주자라 할 만한 '횟대' 등 북극지역에 서식하는 8종 70마리의 해양생물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북극생물전'이 구경거리. 어린이날 당일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풍선을 나눠준다. (02)789-5663
어린이대공원
개원 30주년을 주제로 온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김복희 현대무용단의 공연과 젊음을 춤으로 연출한 힙합댄스 한마당 잔치가 벌어진다. 시민노래자랑과 동화나라 캐릭터 퍼레이드, 판토마임, 페이스페인팅, 삐에로 쇼 등도 볼거리. (02)454―4442
드림랜드
캐릭터 퍼포먼스 행사로 공원 캐릭터들이 공원전역을 돌며 어린이들과 자유롭게 즉석 사진도 찍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고객들에게 무료 가훈써주기 행사를 실시하며 디지털 무료 사진촬영도 해 준다. '열전 어린이 댄스 경연대회'등도 관심. (02)982-6800∼7
코엑스 아쿠아리움
'물고기들이 보는 나는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이색 다이빙 행사가 열린다. 수십 마리의 상어들이 노니는 오션탱크에 다이버들이 들어가 수조 밖에서 구경하는 어린이들의 사진을 찍어준다. (02)6002―6230
우방타워랜드
300만송이 백합사랑 대축제가 6월22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인기 개그맨 김경민을 초청, 알쏭 달쏭 퀴즈게임을 벌여 입상자에게는 컴퓨터 세트, 자유이용권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무술 시범단의 환상의 공연과 어린이 사물놀이, 앙상불 어린이 합창단, 어린이 스포츠댄스 공연, 어린이 트롯가수등 다양한 장기자랑 무대도 있다. (053)6200―200
통도환타지아랜드
5일 축구 신동 유태풍, 트로트 신동 우현식군이 출연, 볼거리를 선사한다. 레크리에이션과 태권도 시범공연, 모창, 장기자랑 등 개인기를 선보이는 짱선발 대회 등도 마련돼 있다. 심청전을 현대식으로 각색한 신판 뮤지컬과 고적대 공연 등이 이어진다. (055)370―3000∼7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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