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파트리스 쿠벤 회장은 29일 한국의 주5일제 도입에 대해 "한국이 선진화하고 있는 만큼 노동시간 단축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밝혔다. 쿠벤 회장은 이날 서울 프랑스대사관에서 '노동문제와 경쟁력-한국과 프랑스의 비교'를 주제로 열린 제3차 한국·프랑스 경제전략위원회에서 "노동시간이 단축되면 삶의 질이 높아지고 경제적 부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쿠벤 회장은 "프랑스의 주당 35시간 근무제는 경제적 측면에선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을지 몰라도 사회적인 측면에선 자유시간을 많이 갖게 됐다"고 전제한 뒤 "한국의 노동시간 단축 실시는 금융계에선 전혀 문제가 없고, 판매·유통은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까르프 마크 우르생 사장은 회의에서 "프랑스 기업들은 노동시간 단축 1∼2년 만에 생산성 향상과 10∼15%의 인건비절약이라는 목표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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