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위험지역인 중국에서 재중동포 등 53명이 밀항선을 타고 입국해 이중 11명이 경찰에 검거되고 나머지 42명이 달아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경남 김해경찰서는 28일 오후 10시께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H건설공사장 내 컨테이너 안에 숨어 있던 정철수(42)씨 등 재중동포 4명과 한족 7명 등 11명을 붙잡아 부산출입국 관리사무소로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밀항선을 타고 입국한 인원이 총 53명인 사실을 밝혀내고 달아난 42명의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특히 '사스' 위험지역인 중국에서 이들이 함께 출발한 만큼 감염우려에 대비해 보건소 등 방역담당자를 불러 긴급 진단을 실시했으나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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