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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랠리 가능성" / CGM證 이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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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랠리 가능성" / CGM證 이례 보고서

입력
2003.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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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글로벌마켓(CGM·옛 살로만스미스바니)증권이 외국계 증권사로는 이례적으로 코스닥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아 화제.그동안 코스닥은 거품 붕괴와 각종 벤처 비리 등으로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가 개별 종목 보고서를 낸 적은 있었지만, 코스닥 시장 전반의 상승 랠리를 전망한 것은 2000년 초 기술주 랠리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CGM증권은 29일 견고한 나스닥지수 움직임, 실적개선 기미, 저평가 등을 감안해 나스닥 상승세 지속과 개인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가시화할 경우 코스닥 투자가 큰 폭의 수익률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코스닥시장 투자전략 보고서를 낸 다니엘 유 애널리스트는 지난 24일에도 "최근 미국 정보기술(IT)업체의 수주가 늘어나고 설비투자도 회복되는 추세"라며 "기술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리포트를 발표했다.

유 이사는 " 예금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 개인들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이들의 관심은 거래소보다 최근 3년동안 큰폭의 조정을 받은 코스닥시장이 될 것"이라며 "다만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정보의 유효성이 상당히 제한적인 만큼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나 코스닥50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조심스러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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