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사우디 아라비아 주둔 합동공군작전센터(CAOC)를 카타르로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데이비드 니컬러스 CAOC 부사령관이 29일 밝혔다.그는 "사우디 남부 리야드의 프린스 술탄 기지에 있던 CAOC의 작전 기능을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로 옮기고 있으며, 올 여름까지 사우디에 남아 있는 미군기는 한 대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사우디를 방문해 사우디 국방장관인 술탄 왕자와 회담을 가진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도 "사우디 정부와 합의하에 공군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 언론들은 공군지휘센터 이전이 이후 이라크전 이후 중동 지역의 미군 재편 작업의 신호탄이며, 다만 미 정부가 이를 양국의 분열 증거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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